가보지도 않고 네이버 체험단 글쓰기

요즘 체험단 글만 열심히 쓰고 있는 중이다. 쿠팡 체험단과 네이버 체험단이다. 쿠팡 체험단은 후기만 그냥 아무말 가득채워서 1천자 정도 적고, 맨 마지막에 '도움이 돼요'를 좀 누르라고 읍소하는 마무리를 해 놓으면 격주마다 저절로 된다고 보면 된다. 상품을 그냥 선택한 후 배송 요청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. 제품을 받은 이후 글을 쓰는 것도 사진 10장 대충 찍은 후 글로만 1천글자를 채워서 작성하면 된다.

네이버 체험단도 열심히 도전하고 있다. 네이버 블로그의 일방문자 수가 100을 넘지 못했을 때는 거의 되지 않더니, 이제 안정적으로 100은 매일 넘어가니까 체험단이 한 번에 여러 개가 되었다. 그 이후로 다시 감감 무소식이기는 하지만, 이것도 막상 해 보니 어렵지 않기는 하다고 생각한다.

문제는 한꺼번에 많이 되니까, 어디부터 언제 어떻게 가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었다. 그리하여, 내가 직접 가지는 않고 다른 사람(가족)을 보내고 난 후 사진만 받아서 글을 쓰는 것을 2건 했다. 사실 나도 가고 싶은 곳이었지만 3명이 가면 무조건 추가금이 5만원은 나오는 곳이어서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.

사진만 받아서는 글을 쓰기 힘들다. 그리하여 직접 간 사람의 이야기가 꼭 필요하다. 먹어본 느낌과 맛에 대한 소감, 그리고 그 공간의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정보가 있어야 한다. 매장 직원이 얼마나 친절했는지 여부도 궁금하기도 하다. 

아무튼, 열심히 해서 글을 써 놓으면 어떻게든 방문자는 조금씩 증가하게 되니, 그 이후 다시 또 체험단 선정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. 네이버 체험단은 그런 곳이다. 사실 내가 어디 맛집을 찾을 때는 글 맨 아래로 내려보고 체험단 후기라는 글자가 있으면 쳐다도 안 보는 편이다. 체험단은 나쁜 말을 쓰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. 어떻게 나쁜 소리를 하겠는가, 어느 정도 금액적 지원을 받았고 사장이 기억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. 심지어 내 연락처를 알 수도 있다. 문자나 전화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.

체험단을 안 돌리면 장사가 안 되나 싶기도 하지만,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검색하고 찾아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겠단 생각이 든다. 막상 내가 뭔가를 한다고 해도 체험단은 모르겠지만, 최소한 나 혼자서라도 1주일 1포스팅을 해 나가면서 인터넷에서 검색되도록 작업을 하지 않겠는가.